평창군 평창읍, 도내 유일 집중근무시간제 운영
평창군 평창읍, 도내 유일 집중근무시간제 운영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8.11.0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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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11시 집중근무시간…확대 시행 논의 중

강원 평창군 평창읍사무소가 도내 유일 집중근무시간제를 운영해 업무효율성을 제고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읍에서 시행 중인 집중근무시간제는 업무 집중도 향상, 밀도 높은 근무를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 불필요한 업무 외 시간을 축소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고자 시도됐다.

읍은 읍·면 특성상 빗발치는 민원 전화와 개인 이동으로 오전 중 어수선한 분위기를 잠시나마 진정시키고, 본연의 업무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집중근무시간제는 오전 10시부터 11시 사이에는 직원들이 출장과 회의를 자제하고, 흡연과 대화로 인한 근무 공간 이탈, 타 직원과의 전화통화 및 업무질문, 사적인 전화통화 자제를 골자로 한다.

아울러 집중근무시간 동안 업무 관련 상담은 상담실 및 외부 공간을 활용하고, 이장 및 기관단체장 등 주요인사 방문 시에는 회의실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개인 휴대폰은 진동으로 조정하는 내용으로 운영 중이다.

읍은 지난달 22일부터 약 2주 간 집중근무제를 시범 시행한 결과, 신속한 업무처리와 민원설명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져 직원과 주민들의 호응이 모두 높다는 판단에 앞으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한 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용배 읍장은 “더욱 살기 좋은 평창읍이 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업무와 시책 추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읍은 자체 시책사업인 ‘예쁜 평창만들기’를 위해 지난 2일 오전 6시 읍내에서 직원 20명이 일일미화원으로 도로변 가로수 낙엽과 생활쓰레기를 집중 수거하는 거리청소를 1시간 30분 동안 진행했다.

또한, 앞으로 예쁜 평창 가꾸는 날을 지정해 많은 양의 쓰레기 투기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골목 등에 희망 직원을 배치해 정기적인 미화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