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 만든다
인천시,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 만든다
  • 고윤정·박주용 기자
  • 승인 2018.11.0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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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공원·녹지분야 3대 과제 12개 실현지표 단계적 추진

인천시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그린 에코 시티, 인천’ 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까지 공원·녹지분야 3대 과제 12개 실현지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3대 과제인 친환경 생태 도시 숲 조성, 역사·문화둘레길 조성, 실외놀이터 확충을 골자로 국비와 시비 총 863억원을 투입해 도심 곳곳에 시민들이 쉴 수 있는 도시 숲·쉼터, 녹지 공간을 확충하고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인천형 둘레길을 조성한다. 

또 IT 기술을 접목해 창의적인 놀이터로 꾸민 5G 놀이터를 10곳 조성한다.

시는 우선 다양한 형태의 녹지 공간을 확충해 대기정화 기능향상, 열섬화 방지, 미세먼지와 소음 등을 감소시켜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주력한다.

국·시비 747억원을 들여 도시 숲과 쉼터, 공원, 길가와 하천가의 녹지 공간을 늘리고 인천 도심에 위치해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여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가로 숲길 사업도 추진한다.

2020년까지 공원4개소,시설녹지2개소, 도시 숲·쉼터56개소, 가로 및 하천변 녹화 16개소, 산림휴양·교육·치유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른 숲 생태 체험프로그램 26개소를 확대 운영한다.

또한 원도심 지역의 철도 유휴부지에 도시 숲 쉼터, 산책로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 자연과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사업도 펼친다.

더불어 시는 관내 군·구별 1개소 이상 특화 가로수 길 지정 및 조성관리 방안으로 도로 중앙분리화단 설치 및 보완 식재를 통해 가로 녹음을 확충하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시민들의 산림휴양·교육·치유 수요 증가에 따라 산림문화·휴양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교육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세부사업은 치유의 숲, 유아 숲 체험원, 목재문화 체험장, 숲 해설 프로그램 등으로 2022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54억원을 들여 26개소를 새롭게 마련한다. 

최태식 시 공원녹지과장은 “도심 속 녹지 공간은 열섬현상을 막는 천연 냉방 공간일 뿐 아니라, 대기오염물질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도 한다”며 “특히 시는 시민 누구나 가까이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그 속에서 문화와 건강·마음에 힐링을 얻으실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 자연과 시민이 삶이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고윤정·박주용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