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보건회담 7일 개최…전염병 공동대응체계 구축
남북 보건회담 7일 개최…전염병 공동대응체계 구축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8.11.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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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연락사무소에서…南권덕철-北박명수 등 대표단

남북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보건의료협력 분과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통일부는 남북이 '9월 평양공동선언'과 지난달 15일 남북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라 오는 7일 보건의료협력 분과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회담에는 우리 측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등 3명이, 북측 박명수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 원장 등 3명이 각각 대표로 참석한다.

남북의 보건관련 회담은 11년만이다. 앞선 남북 보건관련 회담은 '10·4선언' 직후인 2007년 12월 남북보건의료·환경보호협력분과위원회이다.

이번 회담은 남북 간에 전염병 공동대응체계 구축과 보건·의료분야 협력에 대해 상호 관심사항을 폭 넓게 교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일부는 "우선 전염성 질병 공동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개시할 것"이라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단계적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해 '한반도 건강공동체'구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부는 이번 회담이 남북전염병 공동대응체계 구축과 보건의료분야 협력에 대해 상호관심분야의 폭넓은 협의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