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원주시 창의도시 국제포럼’ 개최
원주시, ‘원주시 창의도시 국제포럼’ 개최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8.11.0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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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가입 준비 박차
원주시청 전경(사진=원주시 제공)
원주시청 전경(사진=원주시 제공)

강원 원주시와 원주시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추진위원회는 오는 13일 토지문화관에서 ‘원주시 창의도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국내 회원도시는 물론 미국·영국·폴란드 등 해외도시 관계자를 초청해 열리는 이번 포럼은 시가 내년 유네스코 프랑스 본부에 가입신청서를 공식 제출하기에 앞서 국내외 가입 도시들의 가입 과정 및 도시에 미친 영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회원도시 가입 이후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문학 창의도시로서의 역할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문학, 공예‧민속예술, 디자인, 영화, 미식, 미디어예술, 음악 등 7개 분야에 72개국 총 180개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이천(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 서울(디자인 창의도시), 전주(미식 창의도시) 등 8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고(故) 박경리 작가의 문학적 유산과 가치를 담은 토지문화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원창묵 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신재섭 시의회 의장의 환영사, 김영주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의 환영사가 예정돼 있다.

행사 당일 오전에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자문위원인 한건수 교수의 기조발표에 이어 문학부문 회원도시인 미국 아이오와시, 영국 노리치시, 폴란드 크라쿠프시, 그리고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인 경기 이천시의 가입 과정 및 가입 후 도시에 미친 긍정적 영향에 대한 사례발표가 진행된다.

또한,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이자 국제작문프로그램 센터장인 크리스토퍼 메릴 교수, 영국 노리치시 국립작가센터 대표 크리스 크리블 박사, 저스티나 조킴 폴란드 크라쿠프시 국제교류팀장, 오재환 이천시 창의도시교류팀장이 사례발표를 위해 참석한다.

오후에는 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문학 회원도시 가입을 위한 정책마련 목적의 패널토의로 진행된다.

한건수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하는 패널토의에서는 해외 초청 3개국 문학 창의도시 대표, 김영주 토지문화재단 이사장, 오원집 시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추진위원회 부위원장, 전영철 상지영서대학교 교수, 강승진 문화컨설턴트 등이 ‘원주문학, 도시의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시는 지난 2014년 2월 ‘유네스코 창의도시(문학) 추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 원주현황분석 및 추진전략 학술용역 실시, 이듬해 7월 전담조직인 창의도시팀을 구성한 데 이어 2016년 2월에는 ‘원주시 문학 창의도시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문학 회원도시 가입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