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찰 고발' 6일로 연기…"내용 보완"
이재명, '경찰 고발' 6일로 연기…"내용 보완"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11.05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건조작·직권남용혐의 등 고발장 내용 보완 필요"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정치 편향적 사건조작'을 했다는 이유로 분당경찰서 관계자에 대한 검찰 고발을 5일에서 6일로 하루 연기했다.

이 지사의 측은 이날 "오늘 오전 11시 수원지검에 변호인이 고발장을 낼 계획이었는데, 고발장에 대한 내용보완을 위해 제출 일자를 6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사건 수사경찰과 지휘라인은 권한을 남용하고 정치편향적 사건조작으로 촛불정부 경찰의 명예와 권위를 훼손하고 있다"며 "부득이 수사경찰과 지휘라인을 고발인 유착, 수사기밀 유출, 참고인 진술 강요, 영장신청 허위작성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경찰이 '대면 진찰 거부하는 환자(형님)에 대한 강제대면 진찰 절차 진행'을 '대면 진찰 없이 대면 진찰을 시도했다'는 무지몽매한 순환논리로 '직권남용죄'라 주장하고 그에 맞춰 사건을 조작했다"라는 점을 들었다.

분당경찰서는 이달 1일 이 지사를 △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직권남용 △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검사 사칭 △ 분당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로 송치했다.

이후 이 지사 측은 경찰이 사건을 조작했다며 강력반발, 총력전을 예고했다.

(사진=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캡처)
(사진=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캡처)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