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일정 방문… 신남방정책 긍정 영향 미칠 듯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현지시간) 인도에 도착해 3박4일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김 여사와 수행원들이 탑승한 공군 2호기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오후 인도 뉴델리 팔람 군 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인도 공항에는 신봉길 주인도대사와 카우르 바달 인도 식품산업장관 등 정부 인사들이 영접을 나왔다.
김 여사는 도착 첫날인 이날 여독을 푼 뒤 이튿날인 5일 모디 인도 총리를 면담한다.
이어 6일 아요디아에서 열리는 허왕우 기념공원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디왈리 축제 개막식과 점등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7일에는 타지마할을 방문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이번 방문은 모디 총리가 김 여사가 행사 주빈으로 참석해주길 바라며 초청장을 보내 성사됐다.
김 여사의 이번 방문은 인도와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에도 긍증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직 대통령의 부인이 단독으로 외국 방문에 나선 사례는 지난 1995년 9월 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가 세계여성회의 참석차 베이징을 단독으로 방문한 바 있다.
또 2002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미국 뉴욕방문을 했던 적이 있었다.
당시 이 여사는 1999년 일본 센다이를 방문한 데 이어 2000년 중국 베이징과 미국 워싱턴 및 로스앤젤레스를 찾았고, 2002년에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아동특별총회에 참석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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