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남안동IC를 통해 시내로 진입하는 한티교차로에 도시숲을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한티교차로는 지난 2016년 교리~수상 간 국도대체 우회도로가 개통되면서 사실상 안동 진출입의 얼굴이다.

이 일대는 고사한 나무와 풀, 잡목 등으로 방치돼 이곳을 지나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행복도시 안동 이미지와 대조적인 모습에 많은 불만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올해 도시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이곳을 새롭게 단장했다.

면적 7ha(2만1175평) 부지에 소나무 106본, 반송 48본, 이팝 26본, 단풍 20본, 산딸 20본, 산수유 15본, 관목류 9000본 등을 심고 기존에 잣나무와 배롱나무, 은행나무를 재배치하며 사계절 특색 있게 꽃과 숲이 어우러진 도시숲으로 재탄생시켰다.

이 밖에도 시는 지난해 남안동IC 운산교차로에 엄마까투리 조형물 설치를 시작으로 올해에만 당북동 홀론공원정비, 안기동 장미공원, 산야리 가로화단, 길안면 만음, 오락 소나무숲을 조성했다. 연말까지 북후면 도촌리, 예안면 주진리, 와룡면 감애리, 길안면 송사리 등 6곳에 가로화단을 추가로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동시의 주요 교차로 및 자투리 공간을 수시 발굴 및 화단을 조성, 정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안동/강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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