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새마을회 "새마을과 명칭 변경, 조직개편안 반대"
구미 새마을회 "새마을과 명칭 변경, 조직개편안 반대"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8.11.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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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봉 구미새마을회장은 시청 4층 열린나래에서 민선7기 구미시 첫 조직개편안 중 ‘새마을과 폐지에 대해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구미시 새마을회)
박수봉 구미새마을회장은 시청 4층 열린나래에서 민선7기 구미시 첫 조직개편안 중 ‘새마을과 폐지에 대해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구미시 새마을회)

경북 구미시 새마을회 2만여 가족들이 최근 민선7기 구미시 첫 조직개편안 중 ‘새마을과 폐지’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구미 새마을회는 지난 2일 시청사 4층 열린나래에서 박수봉 구미새마을회장, 최재석 새마을지도자구미협의회장, 도영순 구미새마을부녀회장을 비롯한 산하 읍면동 새마을 남녀지도자회장, 최태봉 직장·공장새마을운동구미협의회장, 방혜영 새마을문고 구미시지부 회장, 정동원 새마을교통봉사대장. 임국문 구미새마을여성합창단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 새마을과 명칭변경을 강력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성명서는 “구미시 새마을지도자 및 2만여 회원은 최근 시에서 입법예고한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 중에서 ‘새마을과 부서명칭 변경’에 관해 반대의 입장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지난 1978년도 새마을과를 신설, 지금까지 새마을운동 종주도시로 구미새마을회는 구미시 전역에서 새마을지도자들이 각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지금의 시 발전에 공헌했다고 자부한다”며 “이에 구미시청에 새마을과가 존재하는 이유만으로도 2만여 새마을 가족들은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새마을과의 명칭을 ‘시민공동체과’라는 생소한 이름으로 변경된다는 결정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시민공동체는 곧 ‘새마을 정신’의 일부다. 구미새마을회는 ‘시민공동체과·지역공동체과 보다는 기존의 ’새마을과‘라는 명칭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더불어 “새마을운동의 중흥지였던 구미의 정신문화와 우리의 정서에 가장 어울리는 명칭이라 생각한다”며 “2만여 새마을 가족은 ’새마을과 명칭변경‘ 안에 대해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