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겨울 수도시설 동파 방지 맞춤형 대책 추진
전남도, 겨울 수도시설 동파 방지 맞춤형 대책 추진
  • 이홍석 기자
  • 승인 2018.11.0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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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전경(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청 전경(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올 겨울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기온 변화가 크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많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일선 시군과 함께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대책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맞춤형으로 추진된다. 노후주택과 상습 동파지역 등 취약지역을 중점 관리하며 상황반과 긴급 복구반을 운영해 동파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복구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수도요금 고지서와 시군 소식지 등에 동파 예방 홍보문을 게재하고 각 가정이나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전단지와 스티커를 배부하는 등 주민 홍보도 추진한다.

최근 3년간 도에서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사고는 총 1800건으로 연 평균 600건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보성 136건, 영광 110건, 신안 107건, 여수 102건 등이다. 동파에 취약한 습식계량기가 약 80% 보급된 상태여서 사전 예방조치에 소홀할 경우 수도계량기의 동파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도는 앞으로 수도계량기를 설치한 경우 근원적 문제 해결을 위해 수도계량기의 매설심도를 깊게 하고 동파 방지용 계량기나 개량형 보호통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일반 수도계량기보다 동파에 강한 동파 방지 계량기 가격은 5~10만원 선이다. 건물주 부담으로 동파 방지용 계량기를 교체할 수 있으며 동파 시 계량기 대금과 교체 공사 비용에 관한 사항이 시군 조례로 정해져 있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시군 상수도부서에 확인하면 된다.

h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