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0월 채권자금 순유출…11개월째 순매수 행진
외국인 10월 채권자금 순유출…11개월째 순매수 행진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11.0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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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수액 전월比 56%↑, 중순 이후 보유잔고 우상향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외국인 자금이 두 달째 국내 채권시장에서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만기상환 물량 때문으로 10월 중 채권 순매수액은 전월보다 56% 늘었다. 외국인의 채권 보유잔고도 지난달 중순을 저점으로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10월 한 달간 한국채권을 3조6150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2조3240억원)보다 55.6%나 증가한 규모다.

이로써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외국인의 한국채권 순매수 행진이 11개월째 이어졌다.

다만 10월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잔고는 111조8180억원으로 전월말보다 2440억원 줄었다.

이로써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은 9월에 이어 두 달째 순유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채권 만기상환액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외국인의 보유 채권 잔고 추이를 보면 지난달 10일 110조4133억원을 기록한 이후 17일 111조782억원, 24일 111조3624억원, 31일 111조8177억원 등으로 늘고 있다.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