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제임스 오, 2009 PGA 풀시드 땄다
양용은-제임스 오, 2009 PGA 풀시드 땄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12.0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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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 양용은(36, 테일러메이드)과 재미동포 제임스 오(26)가 2009년 미국프로골프(PGA) 풀시드를 확보했다.

양용은은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웨스트GC에서 열린 ‘2008 PGA 퀄리파잉스쿨’ 6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413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퀄리파잉스쿨 상위 25위에 든 선수들이 이듬해 PGA 투어 전 대회 출전자격(풀시드)을 획득한다.

양용은과 함께 공동 18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11명이나 되고, 1위부터 차례로 세면 공동18위 이내에 진입한 선수들이 28명이나 된다.

하지만 퀄리파잉스쿨 규정상 공동 25위까지는 출전권을 부여하기 때문에 양용은도 무난히 풀시드를 땄다.

이날 양용은은 4번 홀에서 7번 홀까지 연속 4개의 버디를 잡는 등 호조를 보였다.

5라운드 결과 공동 29위로 위태로웠던 양용은은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를 쳐 극적으로 풀시드를 탈환했다.

양용은은 올해 상금 순위 125위 안에 들지 못해 이번 퀄리파잉스쿨에 참가했다.

양용은과 함께 참가한 재미교포 제임스 오는 최종일 4언더파를 쳤다.

그는 최종합계 21언더파 411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양용은과 함께 풀시드를 획득했다.

제임스 오는 버디 5개를 치는 동안 보기를 1개만 범하는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너끈히 내년 전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퀄리파잉스쿨 수석 합격이 영광은 해리슨 프레이저(미국)가 차지했다.

프레이저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5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32언더파 400타를 기록했다.

프레이저는 최종 24언더파를 기록한 공동 2위 제임스 니티스(호주)와 데렉 파사우어(미국)보다 무려 8타를 앞서는 기염을 토했다.

재미교포 한승수(20)는 공동 70위에 올랐고, 이원준(22, LG전자)은 공동 80위에 자리했다.

‘2008 한국프로골프(KPGA) 상금왕’ 배상문(22, 캘러웨이)은 공동 87위, 오태근(32)은 공동 130위, 홍순상(27, SK텔레콤)은 공동 132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