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부인 김혜경씨, 경찰 출석
이재명 지사 부인 김혜경씨, 경찰 출석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8.11.02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 소유 여부 집중 조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2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변호사와 함께 출석한 김 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한 뒤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사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 등에는 일체 대답하지 않았다.

김씨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6·13 지방선거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이 지난 4월 트위터 계정인 '@08__hkkim'이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렸다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전 의원은 고소를 취하했으나 판사 출신 이정렬 변호사는 김씨가 계정의 주인으로 유력하게 의심된다며 재차 고발했다.

김씨는 해당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는 지난달 24일 경찰에 비공개 출석해 조사를 받던 중 언론을 통해 출석 사실이 알려지자 이에 항의한 뒤 돌연 귀가한 바 있다.

ls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