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등 10월 자동차 판매 73만여대…전년比 3%↑
현대·기아 등 10월 자동차 판매 73만여대…전년比 3%↑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11.0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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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세 인하·코리아세일파스타 영향…해외 판매는 0.9% 감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완성차 5개 사가 10월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작년 같은 달보다 3.0% 늘어난 73만913대의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5개 사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지난해 보다 23.8% 증가한 13만9557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해외 판매는 0.9% 감소한 59만1356대를 기록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기아차, 한국GM, 쌍용차 등 4개 사가 모두 판매량이 늘어난 반면 르노삼성차만 5.4% 줄며 판매 실적이 줄었다.

현대차는 0.9% 증가한 40만8160대, 기아차는 4.2% 늘어난 25만294대, 한국GM은 17.2% 증가한 4만477대, 쌍용차는 24.3% 늘어난 1만3352대였다. 하지만 르노삼성차는 5.4% 줄어든 1만8630대로 집계됐다. 

내수시장에서는 완성차 5개 사가 모두 큰 폭의 실적 증가를 이뤘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와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25.0% 늘어난 6만6288대, 기아차는 22.9% 증가한 4만6100대, 르노삼성차는 24.0% 늘어난 8814대, 쌍용차는 36.0% 증가한 1만82대를 각각 팔며 20% 이상의 높은 실적 증가를 일궜다. 한국GM은 7.8% 증가한 8273대를 판매해 5개 업체 중 가장 낮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내수시장 점유율은 현대차가 47.0%, 기아차가 33.3%를 각각 차지하며 현대·기아차가 80.3%를 가져갔다. 그 뒤로는 한국GM(6.8%), 쌍용차(6.6%), 르노삼성차(6.3%) 순이었다.

수출 실적은 기아차와 한국GM만 개선됐고 나머지 3사의 판매는 모두 줄었다. 기아차는 0.8% 증가한 20만4194대, 한국GM은 19.9% 늘어난 3만2204대를 수출했다.

반면 현대차는 2.7% 감소한 34만1872대, 르노삼성차는 22.0% 줄어든 9816대, 쌍용차는 1.8% 감소한 3270대 수출에 그쳤다.

이에따라 1∼10월의 누계 판매 실적은 내수시장에서 작년 동기보다 0.8% 줄어든 126만6818대, 해외시장에서 1.4% 증가한 551만5000대를 합쳐 전체적으로 1.0% 증가한 678만1827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작년보다 2.6% 증가한 377만916대, 기아차가 2.7% 늘어난 232만3773대를 판매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나머지 3개 사는 모두 판매 실적이 줄었다. 한국GM은 12.5% 감소한 38만1826대, 르노삼성차는 15.1% 줄어든 19만525대, 쌍용차는 2.2% 감소한 11만4788대였다.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