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기에 유리한 은행권 재테크 정기예금은
금리상승기에 유리한 은행권 재테크 정기예금은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11.0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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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기간 단위로 시중금리 반영, 1인가구 특화상품 등 주목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안정적인 재테크 금융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정기예금 상품이 대표적이다.

신한은행은 회전기간 단위로 시중금리를 반영해 금리상승기에 유리한 상품인 ‘모아 More 환(換)테크 회전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고객이 선택한 회전기간 단위로 금리가 재적용 된다.

특히 금리가 인상될 경우 예금 가입 기간 중에도 인상된 금리가 반영되기 때문에 외화 재테크 상품으로 눈여겨 볼만하다. 

회전기간은 1, 3, 6개월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만기는 1년이다.

이 상품은 미국 달러화(USD), 일본 엔화(JPY), 유로화(EUR), 중국 위안화(CNY), 캐나다 달러화(CAD), 영국 파운드화(GBP), 호주 달러화(AUD) 등 주요국 11개 통화로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USD 1000 상당액 이상이다.

상품 가입 및 해지 시 환율을 50% 우대해주며 이자지급 방식도 만기지급 방식과 회전기간 단위 지급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만기지급 방식을 선택할 경우 회전기간 단위로 적용금리가 복리 운용되는 장점이 있다.

KB국민은행은 금리 인상기에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1인 가구 특화 금융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가 혜택으로 여행·주말과 관련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입금액은 최소 1만원 이상, 계약기간은 6개월 이상에서 36개월 이하 범위에서 월 단위로 선택이 가능하다. 금리는 3년제 기준 최고 연 2.8%로 3%에 육박한다.

정액적립식과 자유적립식 두 가지로 나뉘며 기본이율은 가입기간 1년 기준 각각 연 1.9%, 1.8%다.

여기에 우대이율은 총 6개 항목으로 항목당 연 0.1%포인트씩 최고 연 0.6%포인트가 제공된다. 우대이율을 모두 챙기면 1년치 최고이율이 연 2.5%(정액적립식)에 달한다.

공과금 자동납부, 1코노미 카드 보유, 외화 환전 금액 30만원 이상(적금 신규일부터 해지 전까지)일 경우 각각 우대이율 연 0.1%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KB의 3대 금융 앱인 리브, 리브 메이트, KB마이머니 회원 가입 시 각 연 0.1%포인트 우대이율이 붙는다.

우리은행의 iTouch우리예금은 금리 인상기를 겨냥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공동구매 형식으로 일정 기간 모집한 전체 금액에 따라 금리가 올라가는 정기예금 상품으로, 2주 간격으로 모집한다. 모집기간마다 시장 금리가 반영되는 정기예금 상품으로, 가입기간은 3개월·6개월·12개월 중 선택 가능하다.

모집금액이 커지면 공동구매에 참여한 모든 고객이 개별적인 가입금액이나 가입기간에 상관없이 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특징이며, 모집기간은 매월 1일부터 15일, 16일부터 말일까지이며 연간 24차례에 걸쳐 가입할 수 있다.

금리는 모집 회차별로 모집금액이 100억원, 300억원을 돌파하면 금리가 연 0.1%포인트씩 올라간다. 우리꿈통장이나 위비모바일통장에 가입한 고객이 이 상품을 가입하면 연 0.1%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하나은행은 금리상승기의 단기자금 운용에 적합한 상품으로 고단위플러스 금리연동형(1개월·3개월 연동)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1개월 또는 3·6개월 연동형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금리는 연 0.9~1.25%. 1000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지만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폰뱅킹으로 가입하면 월 1만원 이상 가입도 가능하다.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