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향된 인식부터 ‘재조형(Reshaping)’해야
편향된 인식부터 ‘재조형(Reshaping)’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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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2.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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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국방장관이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군 장병들의 국가관과 대적관,역사관의 편향성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매년 입대하는 20만 명의 장병 중에는 상당수가 대한민국 60년을 사대주의 세력이 득세한 역사로 군을 기득권의 지배도구로서 반민족적 반인권적 집단으로 인식 할 뿐 아니라 국가관 대적관 역사관이 편향된 인원들이 상당수 포함 되어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 했다.

한마디로 지나치게 일방적이고 퇴행적 발언이 아닐 수 없다.

군의 이념 편향성을 지난10년 김대중 노무현 거치면서 확산 된 것이다.

그 시절 중 고교 교육과정에서 좌파 이데올로기 색이 짙은 이념편향 교육이 판을 쳤다.

심지어 노 정부의 청와대 고위관료는 국방부 안보강연에서 ‘북한은 주적이 아니다’‘북한을 자극하지 말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으니 알만 한 일이다.

이 장관이 이제야 문제점을 언급 한 것은 오히려 늦은 감이 없지 않다.

국방부는 지난 6월 전두환 정권의 강압정치를 비판한 고교 교과서 내용을 ‘전두환 정부가 민주와 민족을 내세운 일부 친북적 좌파활동을 차단하는 등 여러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었다’로 개정해 달라고 교육부에 요구한 바있다.

군은 유사시 목숨을 던지는 국가 안보의 최후 보루다.

전쟁 국지전 등 모든 우발적 사태에 대비해 군사훈련 안보의식으로 만반의 무장을 하는 것은 헌법이 부여한 고유 임무다.

많은 장병들이 군의 기본적 인 임무조차 ‘북한을 자극하는 불필요한 행동’으로‘사태에 역행하는 것’으로 간주 하고 있는 현실은 심히 개탄스럽다.

군 당국은 기존의 군내 좌익 세력에다.

친북 좌파 사상 무장 세력 합세해 군의 안보관을 해치는 행위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한다.

잘못하면 걷잡을 수 없는 안보 누수사태가 빚어질 수 도 있다.

또 이장관은 연설에서 군의‘재조형(Reshaping)’필요성을 역설 했다.

군이 거듭 태어나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 된다.

하지만 진단에 문제가 있다.

이장관의 지적대로 일부 젊은 이 들이 군은 ‘기득권 지배 도구로서 반민족 반인권적집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면 이는 과거 정치군인들에 대한 것이다.

이장관은 스스로 군이 그동안 부단히 청산해온 어두운 과거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

평양 이남에서 휴전선까지 병력 70%를 전진 배치한 북한이 엄연한 주적이다.

는 사실과 한반도 평화에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안보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

군 당국은 그간에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

그동안 정치권력에 순치돼 국방백서에 주적개념을 삭제하는 등 안보를 허술하게 다룬 측면이 없지 않았다.

이번 기회에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신뢰 받는 군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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