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러시아 극동지역세관과 세관협력회의 개최
부산세관, 러시아 극동지역세관과 세관협력회의 개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11.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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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물류 활성화 등 상호 통관협력 유대강화
▲부산본부세관 극동지역본부세관과 세관협력회의 개최(사진제공=부산세관)
▲부산본부세관 극동지역본부세관과 세관협력회의 개최(사진제공=부산세관)

부산본부세관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극동지역본부세관과 세관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양국간 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세관과 러시아 극동지역본부세관은 1993년 5월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매년 상호 교차 방문해 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해왔다.

특히, 부산세관은 이번 방문은 남북교류 활성화를 대비하여 시베리아와 유럽으로 연결이 가능한 부산-자루비노(러) 사이의 원활한 물류체계 구축을 위하여 현지의 통관절차 간소화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러시아 측의 요청으로 2015년부터 러시아가 극동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선도개발구역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우리나라 자유무역지역제도 소개와 기업유치 사례 등을 공유해오고 있다.

1일에는 블라디보스토크 현지에서 駐블라디보스토크 대한민국 총영사관, KOTRA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과 함께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을 대상으로 통관애로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양승권 본부세관장은 이날 해외에 진출하여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우리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현지통관 애로사항 등을 수집하고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에 수집된 해외 통관애로 중 즉시 시정이 가능한 사안은 러시아 극동지역본부세관에 전달하여 해결을 요청할 예정이며 장기간이 소요되는 사안은 귀국 후 양국 세관 당국이 협의하여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관세청은 2017년 우리 수출기업이 겪고 있는 해외통관애로 241건을 해결하여 약 741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번 회의에서 부산본부세관과 러시아 극동지역본부세관은 약 25년간 이어 온 협력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부산지역과 러시아 극동지역간의 물류 활성화, 통관애로 해소 등을 위해 상호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