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덴마크와 재생에너지·에너지신산업 분야 협력 확대
韓, 덴마크와 재생에너지·에너지신산업 분야 협력 확대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11.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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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덴 공동언론발표문' 후속…협력방안 모색 및 구체화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8차 한국-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에서 덴마크 에너지·전력·기후부와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산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국은 △재생에너지분야에서의 공동 프로젝트·기술개발, 제3국 공동 진출 등 협력분야 모색 △ESS·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 전반에서의 협력 확대 등을 합의했다.

성윤모 장관은 개회사에서 "에너지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향후 △공급 측면의 재생에너지 확대 △수요 측면의 소비구조 혁신 추진 △미래 에너지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중점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성 장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협력모델을 모색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을 기대한다"며 "특히 덴마크가 강점을 갖고 있는 풍력과 한국의 강점인 ESS, 태양광, ICT기술을 연계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가 창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릴레홀트 덴마크 에너지·전력·기후부 장관은 "덴마크가 40여년에 걸쳐 축적한 에너지 전환 경험을 토대로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0월 양국 정상이 덴마크에서 발표한 '한-덴 공동언론발표문'의 후속으로, 양국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공동언론발표문에는 △2019년 양국 '상호 문화의 해' 지정 △순환경제와 에너지신산업 신규협력 분야 포함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산업 MOU 체결 계획 등 11개 항목이 담겼다.

sowlei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