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3400억원 규모 산업기술금융 종합지원상품 출시
산업부, 3400억원 규모 산업기술금융 종합지원상품 출시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11.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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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신한·우리銀·엔베스터·한국성장금융·KIAT 업무협약 체결
투자·융자지원 기술사업화 촉진
 

산업통상자원부가 우수기술의 신속한 시장진입을 지원하고 개방형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3400억원 규모의 산업기술금융 종합지원상품(GIFTs)을 출시한다.

산업부는 GIFTs 지원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위해 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IBK 기업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엔베스터·한국성장금융·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관계자와 함께 업무협약과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번 출시된 산업기술금융 종합지원상품은 140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와 2000억원 규모의 융자 상품으로 외부로부터 기술을 도입해 사업화를 추진하거나 기술혁신형 M&A를 추진하는 등 개방형 혁신성장을 추진하는 사업화 기업과 기술평가 우수기업 등을 지원한다. 

특히 펀드 투자를 받은 기업이 저리대출을 지원받거나 저리대출을 받은 기업이 투자까지 동시에 받을 수 있는 ‘투·융자 종합지원’ 형태로 설계돼 사업화 추진 기업들의 다양한 자금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예컨대 기업이 GIFTs 저리대출 상품에 신청해 선정되면 은행이 해당 기업에 대출을 실행하고 기업은 시중금리보다 최소 1.3%p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대출 금리의 일부는 정부가 지원하는 이차보전 형태로 운영된다.

아울러 대출을 받은 기업은 내년 초 조성 예정인 GIFT 펀드의 투자대상에 포함돼 추가적인 자금조달도 지원받을 수 있어 사업화 과정에서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다양한 형태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건수 산업정책실장은 협약식에서 “금번 산업기술금융 종합지원상품이 혁신성장 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자체 개발만을 중요시하는 폐쇄적 기술획득 문화 개선에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며 금융기관과 기업에 사업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you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