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주민 화합 대회'서 강원도 평화로 두드림팀 입상
'외국주민 화합 대회'서 강원도 평화로 두드림팀 입상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8.11.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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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로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철원 결혼이주민여성들

강원도는 지난 달 3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18년 전국 외국인주민 화합한마당 대회에서 강원도 철원군 거주 결혼이주민 여성들로 구성된 '평화로 두드림'팀이 17개 참가팀 중 4등을 기록, 화합상을 수상(상금 120만 원)했다고 1일 밝혔다.

베트남, 일본, 중국,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민여성 13명으로 구성된 평화로 두드림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하여 평화의 물꼬를 튼 강원도를 표현한 난타공연으로 입상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이들은 6개월 동안 연습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빠듯한 연습시간에도 불구하고 지역행사에 빠지지 않고 봉사활동도 실시하기도 했다.

한상우 강원도 여성청소년가족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강원도민과 외국인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환경이 조성되고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팀 명 그대로 접경지역에서 평화를 두드리며 지역주민들과 화합하는 결혼이주민여성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도에는 2016년 현재 2만 8천여 명의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이 거주하고 있다. 총인구대비 외국인의 비율은 1.9%로 2015년 대비 4.46%가 증가했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