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50년 만기 채권 900억원 발행 성공
LH, 50년 만기 채권 900억원 발행 성공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11.01 0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대주택 건설 사업비 조달' 목적
예정수량 대비 1.9배 경쟁률 기록
(자료사진=신아일보DB)
(자료사진=신아일보DB)

LH가 임대주택 건설 사업비 조달 등을 위해 발행한 총 900억원 규모 50년 만기 채권에 예정 수량 대비 1.9배의 인수희망자가 몰렸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달 30일 설립 이후 최초로 50년 만기 국내 최장기채권 900억원을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은 장기임대주택 건설 등을 위한 사업비 조달 발판을 마련하고, 안정적 재무관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했다.

LH는 이를 기반으로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 등 정책사업을 지속해서 수행할 계획이다. 동시에 원가절감과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사업비를 최소화하고, 매각자산 판매촉진을 통한 대금 회수를 극대화해 이자부담부채 감축 기조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초장기 채권의 성공적 발행을 위해 LH는 지난 3월부터 주요 채권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펼쳤다.

그 결과 채권 예정 수량 대비 1.9배의 입찰경쟁률을 보였으며, 발행금리는 최종 2.173%로 결정됐다.

50년 만기채권은 장기적으로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이 안정적이라고 판단되는 우량기관에서만 발행할 수 있다.

박근 LH 재무처장은 "이번 50년 만기 채권발행은 LH가 국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우량공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초장기 채권 발행을 통해 LH 전체 보유채권의 가중평균만기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이번 채권 발행에 앞서 올해에만 5차례에 걸쳐 30년 만기 채권 총 4670억원을 발행한 바 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