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장성 백양 단풍 축제’ 개최
장성군, ‘장성 백양 단풍 축제’ 개최
  • 김기열 기자
  • 승인 2018.10.3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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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2회째…축제기간 10일로 연장
장성군 백양사 애기단풍이 붉게 물들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사진=장성군)
장성군 백양사 애기단풍이 붉게 물들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사진=장성군)

전남 장성군은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백암산과 백양사 일원에서 ‘장성 백양 단풍 축제’가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로 22회째 열리는 이번 축제는 시기가 단풍 절정기인 11월 초로 조정됐으며 축제기간도 10일로 연장됐다.

또한, 주무대 공연과 개막식을 없애고, 백양사 입구부터 쌍계루까지 이어지는 길을 따라 소공연 중심의 음악공연을 열어 관람객들이 오가며 즐길 수 있게 했다.

축제기간에 쌍계루와 일광정은 음악공연장으로 변모해 이 두 곳을 중심으로 축제 기간 내내 통기타 공연과 국악, 클래식, 팝페라, 버스킹, 포크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또 천연비자비누 만들기, 전통 등 만들기, 천연염색, 곶감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장성의 우수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특별부스도 설치된다.

아울러 국립공원의 사계를 담은 사진전시회와 탑 전통 등 전시 등도 감상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백양사와 지역 주민들이 중심이 돼 축제를 준비했다”며 “특히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필요한 행사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장성의 농‧특산물을 알리는 경제적인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양사 단풍은 여느 지역의 단풍보다 잎이 작고 색이 고와 ‘애기단풍’으로 불린다. 특히 연못 위의 쌍계루는 백양사의 멋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곳으로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에는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gy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