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고, 2019년 수능대박 기원 '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개최
홍천고, 2019년 수능대박 기원 '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개최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8.10.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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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의 안정적 수능대박 기원
(사진제공=조덕경 기자)
(사진=조덕경 기자)

홍천고등학교(교장 민흥기)는 10월 31일 오후 2시 교내체육관에서 오는 11월 15일 2019학년도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의 수능대박을 기원하며 제3회 홍고 윈드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음악회에는 홍천고 용영배 운영위원장, 허남진 홍천고 총동문회장, 이충옥 학부모회장, 정문학 홍천예총회장 등 지역 인사·학부모와 더불어 홍천고 학생 및 교직원과 연주회에 관심 있는 홍천관내 청소년 및 많은 군민들이 참석했다.

홍천고 관악부인 윈드오케스트라( 지휘 류미 교사) 단원들은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행진곡 및 팝송, 가요, 영화주제곡인 '첨밀밀'과 '캐리비안의 해적'을 연주했다. 또한 색소포니스트 손진, 남성4중창 더 보이스와 협연을 통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했다. 공연이 끝나자 체육관에 모인 관객들은 열화와 같은 박수와 감동의 환호성이 길게 이어져, 감동의 여운이 오랫동안 지속됐다.

이번 공연의 기획과 지휘를 맡은 홍천고 류미 교사는 “단원들을 지도하고 교육 연계가 잘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교육경비를 지원해 준 홍천군에 감사를 드린다"며 "인문계 고등학교의 현실이 교과 수업 중심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음악 교육을 하는데 있어서 많은 고충이 있지만 매일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이러한 연습과 연습을 통해서 인문계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협연과 합주를 훌륭하게 잘 연주하여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음악회를 준비하고 끝마치는 그 시간까지 지원해 준 교장 선생님과 지자체 단체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민흥기 교장은 “시간이 부족한 가운데에서 틈나는 대로 오케스트라 연습을 하여 3회까지 정기연주회를 한 류미 선생님과 학생 단원들의 노력에 무한한 박수를 보낸다. 오늘 공연을 통해 심신이 지친 3학년 수험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고 수능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고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에 참여한 정태수(2학년, 부악장) 학생은 “연주회를 통해 50명의 단원들과 팀워크를 느꼈으며 서로를 의지해 가며 따뜻한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며 "악보 음표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불면서 서로 다른 악기지만 한마음으로 집중하여 부는 모습이 매우 뜻깊었다. 비록 학창시절의 마지막 연주지만 후회 없는 연주를 한 것 같아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조용범(2학년) 학생은 “1년 넘게 관악 연주를 하면서 악기뿐만 아니라 선후배 사이에 돈독한 정도 쌓을 수 있었고 관악캠프의 시간을 보내면서 신나고 즐거운 마음이었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신아일보] 홍천/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