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중심 보육서비스 실현
전북 부안군이 지자체형 열린 어린이집 7개소를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유치원 회계부정 사태에 불똥을 맞은 도내 어린이집도 다음달부터 실태 점검이 시작되면서 부안지역 조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회계부정 유형으로는 주로 교사나 원아의 숫자를 부풀려 보조금을 더 타내는 사례가 지난해 적발됐다.
현재 부안군의 어린이집은 26개소로 파악되고 있다. '열린 어린이집'은 시설개방과 부모참여가 확대된 어린이집으로 아동학대 예방 및 수요자 중심의 보육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하고 있다.
선정 항목으로는 시설 및 어린이집의 정보공개 관련 사항을 보는 개방성, 부모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어린이집 운영 및 활동에 참여하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참여성, 부모 참여활동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지 평가하는 지속가능성, 부모 참여활동의 균형적 운영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 및 협력활동을 보는 다양성 및 기타 지자체에서 정한 기준에 충족 하는지 5가지로 구분해 평가한다.
부안지역 어린이집 또래, 자연보물, 하늘숲, 큰별, 피터팬 등은 전년도에 이어 올해 재지정 됐으며, 비타민, 언덕 위 어린이집은 신규로 지정됐다.
지정기간은 11월 1일부터 내년도 10월 31일까지 1년간 유지된다.
열린 어린이집으로 지정되면 각종 포상과 보조교사 우선지원, 모니터링 일정기간 제외, 민간의 경우 공공형 어린이집 선정시 가점 부여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향후 지자체형 열린 어린이집 중 전북도지사의 추천을 받아 보건복지부장관이 12월 우수형 열린 어린이집을 선정할 계획이며, 전년도 우수형 열린 어린이집으로 선정된 또래 어린이집이 재지정에 도전한다.
부안군 관계자는 “열린 어린이집과 같이 개방적이고 부모참여가 확대된 어린이집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안심하고 맡길 수 있고,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안/김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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