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 개최
보령시,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 개최
  • 박상진 기자
  • 승인 2018.10.3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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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지자체의 연대와 상생협력 추구

충남 보령시는 지난달 30일 여수시청에서 김동일 시장을 비롯한 10개 시군의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12년 3월 창립된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섬 지자체의 연대와 상생협력으로 공동번영을 추구하기 위해 인천광역시 옹진군, 충청남도 보령시, 전라남도 여수시, 고흥군,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경상북도 울릉군, 경상남도 사천시, 남해군 등 10개 시・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협의회는 2017년도 결산안 심의, 2019년도 사업계획 등 안건 심의, 국민권익위원회 권고과제, 제5대 협의회장 선출, 기타 발전협의회 건의 및 홍보사항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중앙부처로 건의할 사항으로 △보령시는 연안여객선 결항시 도서민 숙박비 지원 △여수시는 해운법 시행규칙 개정 건의 △고흥군은 소규모 도서 유류 저장‧판매시설 운영 지원 △완도군은 도서민 여객선 운임지원 완화 및 연륙·연도교사업 적극 추진 △진도군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신청 기준 완화 △신안군은 발전협의회 사무국 설치 △울릉군은 섬의 날 지정에 따른 정부지원정책 추진 및 도서지역 국비보조율 상향 조정, 도서지역 내항화물 수송운임 전액 지원, 동절기 및 비수기 여객선 안정적 운항 확보 △남해군은 국도77호선(여수~남해) 해저터널 및 KTX 남해역 유치 등을 심의했다.

김동일 시장은 “과거 섬은 기본적인 도서 경관을 통한 관광객 유치와 주민들에게는 수산업이란 1차 산업 주도의 수입형태로 인한 생계의 목적에 국한되어 있었지만, 앞으로는 해양레저와 물류, 업그레이드된 관광 아이템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는 그동안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및 정책 대토론회 등을 통한 섬 발전방안의 전략사업을 정부에서 반영토록 건의해왔고, 도서의 합리적 개발 및 관광 활성화, 정주여건 및 삶의 질, 행정제도 개선 등 다양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