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병원, 의료취약지역서 선진의료복지 ‘호평’
철원병원, 의료취약지역서 선진의료복지 ‘호평’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8.10.3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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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1주년...빈약했던 응급후송체계 수립-분만산부인과 新개설
철원병원 전경 (사진=최문한 기자)
철원병원 전경 (사진=최문한 기자)

의료취약지역인 강원 철원에서 유일한 급성기 병원(급성질환이나 응급질환으로 입원가능하고 급성기 동안의 치료를 주로 담당하는 병원)인 철원병원이 지난해 11월1일 개원, 지난 1년동안 철원주민들에게 선지의료복지를 펼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는 철원병원은 재난 시 대량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한 응급후송체계를 수립하고 최신형 특수구급차량과 응급차량 1대를 추가구입하면서 관공서와의 재난 대비훈련에 참가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전 직원이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상시준비를 하고 있다.

또 야간에 특수검진 시행을 위해 인근 경기 북부 특수검진센터까지 원거리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철원군 자체 야간특수검진이 가능케 지난 4월 특수 검진기관 인가를 받아 시행하고 있다.

특히 10여년 전 분만산부인과가 사라져 서울·경기지역으로 이동하는 철원지역 임산부들을 위해 정부지원사업으로 분만산부인과 신규개설과 소아청소년과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면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도농간의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는 평이다.

또 철원지역 내 치매센터 부재로 인해 치매주민들의 원활한 진료가 어려웠으나 철원병원장이 철원군보건소 치매센터 전담의사로 위촉되면서 실직적인 밀착형 진료를 펼칠 수 있게 됐다.

김권기 철원병원장은 “새로운 진료과를 신설해 철원병원이 주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함은 물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평소의 소신과 철학을 겻들인 수시교육을 통해 ‘겸손과 베풂으로 환자를 섬기는 병원’을 만들고자 내실을 기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철원병원의 지난 1년은 비록 화려하진 않지만 그동안 철원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발맞춤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며 “철원군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걱정 없이 철원에서 누구나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는 의료기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