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수출 증가세‘둔화’…충남 큰폭‘감소’
대전 수출 증가세‘둔화’…충남 큰폭‘감소’
  • 김용현기자
  • 승인 2008.12.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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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 ‘2008년 10월 수출입 동향분석’
세계경기 침체로 인해 대전수출은 증가세가 둔화됐고 충남은 큰 폭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지부장 한기호)가 분석한 ‘2008년도 10월 대전·충남 수출입동향분석'에 따르면 대전·충남지역 수출은 충남수출이 큰 폭(-16.5%)으로 감소함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15.2% 감소한 41억4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12.9% 감소한 24억1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0월 대전지역 수출은 IT제품(51.6%)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0.8% 증가한 2억68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0.1% 감소한 2억5300만 달러로 15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냉방기(4.3%)와 화장지(24.5%)의 수출이 증가했고 연초류(-7.9%), 축전지(-5.6%) 수출은 각각 전월(81.1%), (18.6%) 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산업별로는 IT제품(51.6%)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공업제품(17.2%)의 수출은 플라스틱·고무(45.6%)·생활용품(23.7%)의 영향으로 수출 증가했다.

지역별로 대 일본(27.8%) 수출은 안경렌즈, 축전지 등의 수출 호조로 증가했으며 대 이라크(204.9%) 수출은 연초류(217.4%)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충남지역 수출은 반도체(-40.8%)수출의 감소와 미국경제침체로 대 미수출(-27.2%)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으로써 전년 동기대비 16.5% 감소한 38억7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도 14.2% 감소한 21억48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17억26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 광역지자체별 무역수지 흑자규모 순위에서 경남에 이은 3위 자리를 지켰다.

품목별로는 집적회로반도체와 석유화학중간원료의 수출이 각각 (-40.8%), (-20.3%)감소한 가운데 평판디스플레이(14.2%)의 수출이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대 멕시코(31.2%) 수출이 호조를 보였으며 대 중국·대 미국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4.2%), (-27.2%) 감소, 감소폭이 더욱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