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올해 안에 관내 모든 경로당에 공기청정기를 보급·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총 사업비 3억7000만원이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올 연말까지 관내 경로당 245개소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경로당별 수요조사를 통해 제품의 종류 및 규격을 확정했으며 지난달 공개입찰을 거쳤다.
경로당 별 면적과 건물구조 등을 고려해 1~2대를 보급한다. 또 고령의 어르신들이 필터교체 등 유지보수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구에서 설치 후 공기정화 필터교체와 점검서비스도 제공해 쾌적한 경로당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공기청정기 보급 사업은 미세먼지가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 내 공기 질을 개선, 쾌적하고 건강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쉼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앞으로도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누리시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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