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마음건강상담소 ‘토닥토닥’ 개소
중랑구, 마음건강상담소 ‘토닥토닥’ 개소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10.3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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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랑구)
(사진=중랑구)

서울 중랑구가 내달 1일 심리적·정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한 ‘토닥토닥’마음건강상담소를 개소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구민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31.6%, 우울감 경험률은 9.7%로 서울시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또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을 통해 의뢰된 우울․자살 고위험자도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류경기 구청장은 주민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지역사회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난 7월 취임 후 마음건강상담소 설치·운영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상담심리사 등 전문가 채용 등을 거쳐 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내에 마음건강상담소를 개소하게 됐다.

상담소에서는 대상자에 따라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상담을 원하는 주민들을 위한 기초상담과 강좌, 취약군을 위한 마음건강 힐링 프로그램, 우울·자살 고위험군을 위한 회복탄력성 강화 프로그램 등 위험수준별 맞춤형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예약 후 심리상담과 각종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상담비는 무료다. 1인 최대 8~10회차 상담 및 검사가 진행되며 상담평가에 따라 위험도 별 분류 후 전문의 상담, 사례관리, 고위험군 전문기관 의뢰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해 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토닥토닥 마음건강상담소로 문의하면 된다.

류 구청장은 “주민 행복이 구정의 최종 목표”라며 “토닥토닥 마음건강상담소가 지치고 힘든 주민들에게 위로이자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