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빅데이터 활용 공공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빅데이터 활용은 공공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정책수립을 지원하고, 분석사례 공유를 통한 공공서비스 개선 및 행정의 효율성 향상을 위함이다.
시는 지난해 7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행정전화 송・수신 빅데이터 159만 건을 분석, 월별 전화 이슈를 도출한 바 있다.
이에 지난 15일부터 시 홈페이지에 시각화해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행정전화 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착신이 53%, 발신 47%로 전화를 받는 비중이 높았으며, 가장 전화가 많은 요일은 월요일(19%),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11시(13.5%)였다.
또 부서별 전화 수신량은 민원이 가장 많은 민원지적과(7만8927건), 사회복지과(6만1764건), 수도과(5만7664건) 순이었으며, 월별로는 머드축제가 열리는 7월(14만8469건)이 가장 많았다.
아울러 전화번호별 통화량 분석을 통해 각종 공과금, 과태료 등 생활과 밀접한 민원전화가 많이 수신된다는 점을 확인했고 월별 주요 문의사항에 대한 정보도 취합했다.
이에 시는 매월 착신번호를 분석해 이슈가 되는 분야의 능동적인 민원서비스를 위해 시 홈페이지에 시간대별 자주 찾는 전화번호를 도식화해 가장 많은 민원을 따로 안내하는 등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전화민원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민원과 행정수요를 빅데이터를 활용한 능동적인 대처로 행정서비스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원 수요와 지역의 현안, 이슈를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행정의 신뢰성 제고와 효율 향상, 민원 편의를 도모함으로써 공공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