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사이클링 신안 2018 대회’ 성료
신안군, ‘사이클링 신안 2018 대회’ 성료
  • 박한우 기자
  • 승인 2018.10.3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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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여 명 참가…타 지역 참가자 비율 99%
(사진=신안군)
(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자은‧암태‧팔금‧안좌‧비금‧도초 등 6개 섬에서 열린 ‘사이클링 신안 2018’ 대화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6개의 섬과 연계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자전거 동호인과 스태프 인력을 비롯해 18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37세부터 80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했으며 경기 파주시, 구리시, 울산시 등 타 지역에서 온 참가자가 99%에 달했다.

대회 기간 동안 섬 특성상 배 시간에 맞춰 이동하는 교통, 숙박 등이 다소 불편했다는 평가도 다소 있었지만 참가자들은 해안 임도와 해변 라이딩, 노두길, 염전길 등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대회 1일차에는 안좌 천사의다리, 자은 해넘이길, 분계, 백길해변을 라이딩(70㎞) 예정이었지만, 기상악화로 인한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오전 일정만 소화했다.

오후에는 국내‧외 자전거 여행 전문가 차백성 강사를 초빙해 참가자들과 자전거로 소통하는 북토크 시간을 마련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2일차에는 암태 추포 노두길, 추포해수욕장~팔금 서근등대, 채일봉전망대(60㎞), 3일차에는 비금 명사십리해수욕장, 하트해변, 도초 시목해수욕장(70㎞)코스가 운영됐다.

군은 대회 기간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급커브, 위험구간, 갈림길에 인력을 전원 투입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해 사고 없이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사이클링 신안 2018 대회가 자전거 동호인을 상대로 큰 인기가 있지만 숙박과 식사, 여객선 운송 등에 어려움이 있어 소규모 대회로 치러졌다”면서도 “내년에 천사대교가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좋아져 대회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자전거 관광객들이 신안을 찾아 섬을 만끽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전거는 1300만명이 즐기는 스포츠로 군은 섬 자전거 여행 1번지를 목표로 12개 섬, 8개 코스, 500㎞의 자전거길 코스를 개발‧운영해 자전거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