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픽셀 크기를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밝고 깨끗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0.8um(마이크로미터) 픽셀 이미지센서 신제품 '아이소셀 브라이트 GM1'과 '아이소셀 브라이트 GD1'을 연내 양산한다고 밝혔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두 제품은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중 가장 작은 크기로 '테트라셀' 기술을 적용해 1.6um 픽셀 크기의 이미지센서와 동일한 수준의 고감도 촬영이 가능하다. 테트라셀은 촬영환경에 따라 밝은 환경에서는 각 픽셀이 독립적으로 동작해 고화질 이미지를 촬영하고 어두운 환경에서는 4개 픽셀이 결합돼 하나의 픽셀처럼 빛을 받아 들여 감도를 4배로 높이는 삼성전자의 이미지 센서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두 제품에 '아이소셀 플러스(ISOCELL Plus)' 기술을 적용해 픽셀 간 간섭현상을 억제하고 광 손실을 줄여 색 재현성을 높였다. 아이소셀 플러스는 신소재를 적용해 빛 간섭을 줄여 작은 픽셀에서 고품질의 이미지를 구현한 삼성전자 자체 신기술이다. 카메라 감도를 최대 15%까지 향상시킨다.
아이소셀 브라이트 GM1은 4800만 초고화소 이미지센서로 어두운 촬영 환경에서 4개의 픽셀을 1개처럼 동작시켜 감도를 4배 높임으로써 밝은 이미지 촬영을 가능하게 한다.
아이소셀 브라이트 GD1은 3200만 화소며 어두운 부분이 함께 있는 촬영 환경에서도 적절한 밝기와 풍부한 색감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실시간 HDR 기능을 지원한다. 태양을 마주보고 있는 역광에서도 선명한 영상 촬영이 가능해 실시간 방송이나 화상회의에 큰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은 최근 카메라 기능이 스마트폰 제조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하나의 기기에 고화소 이미지센서를 여러 개 탑재한 '멀티 카메라' 스마트폰 제조에 있어 제품 설계 유연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국 삼성전자 System LSI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스마트폰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초소형 고화소 이미지센서 요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며 "삼성전자의 최첨단 기술을 집약한 0.8um 픽셀 이미지 센서로 고객 만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