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하반기 마산항 화물유치 지원사업 실시
창원시, 하반기 마산항 화물유치 지원사업 실시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8.10.30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창원시는 마산항의 항만 물동량증가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8년 하반기 마산항 화물유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마산항을 이용해 컨테이너 화물을 취급‧처리하는 화주 또는 국제물류주선 업자를 대상으로 5만원/TEU를 지원하고 해상화물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3만원/TEU를 지원한다.

또 마산항 물동량 운송을 위해 마창대교를 이용한 화주도 마창대교 왕복 1회당 1000원을 지원한다.

대상 업체는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시 해양항만과로 지원신청서를 제출하고 마산지방해양수산청과 마산세관 등의 조회를 거쳐 실적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다.

화물유치 지원사업은 전국 14개 국가관리무역항 중 11개소에서 실시중인 사업이며 시에서도 지역의 산업과 지역경제에 중요한 마산항에 화물을 유치하고 활성화시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2012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시는 마산항의 감소하는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1년 ‘창원시 마산항 활성화를 위한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2015년에는 마산항의 환경 변화에 맞게 환적화물, 정기항로 개설 등에 대한 지원을 추가하는 조례로 개정해 인센티브 지원 대상을 다양화했다.

2012년 이후 시작된 마산항 화물유치 지원사업으로 그간 마산항의 컨테이너 화물은 7892TEU에서 1만7915TEU으로 두배 이상 물동량이 증가했고 올해 9월까지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1만5580TEU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박중현 해양항만과장은 “마산항 화물유치 지원사업에 따른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는 선박의 컨테이너 노선과 운항 횟수를 증가시켜 우리지역 농수산물 등의 일본 수출을 용이하게 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됐다”고 전했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