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경찰서 외사계가 최근 범죄피해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태국여성 2명을 적극적으로 도와 주의로부터 귀감을 받고 있다.
30일 시흥서에 따르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한국으로 입국한 태국인 A(19·여)씨 등 2명은 전북의 비닐하우스 농장에 취업 중 고용주 김모씨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피해자들은 자신이 불법체류자라는 신분상 약점으로 인해 신고를 하지 못하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만큼 큰 정신적 피해를 겪었다.
절망에 빠진 이들을 구제해 준 사람은 시흥경찰서 외사계장 장 경감이였다.
장 경감은 한국법에 대해 무지한 피해자들을 위해 불법체류자 통보의무 면제제도를 이용, 피해자 인권보호·범죄피해 구제활동을 시작함과 동시에 성범죄를 저지른 김씨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
hbsong@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