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코스피 2000선 무너져…한국당, 경제위기로 규정"
김성태 "코스피 2000선 무너져…한국당, 경제위기로 규정"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10.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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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평양선언에만 매달릴게 아니라 선제적 위기 대책마련 시급"
"맥아더 선글라스 쓰고 기고만장…자중하라" 임종석 비서실장에 일침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0일 코스피 지수가 2000선 아래로 무너진 것과 관련해 "자본이 유출된다는 것은 경제의 기본적인 생산성과 직결된다. 분배프로그램정도에 불과하는 소득주도성장이 문제가 아니라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제 기 능력과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당은 현재 상황을 경제위기 규정하고 다양한 경제인사들과 원로, 시급회의를 구성하는 등 위기 대응방안을 적극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달 6일 미국 중간선거가 어떠한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지 모르는 데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공동선언에만 매달리고 있을 것이냐"면서 "경제에는 무능한 정권이어도 우왕좌왕할 것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위기를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평양공동선언을 관보에 게재한 것에 대해 "국회 동의를 받을 것이냐 하는 상황에서 문 정부가 공동선언을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북한과의 합의는 국가간 조약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청와대는 무엇으로 간주하고 해석한 것인지 밝혀야 한다. 오로지 한라산 구경생각에 속전속결로 밀어붙였는지 모른다"고 비판했다. 

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향해 "대통령의 유럽순방 기간 중 비서실장이 국방장관, 국정원장 등 군사지휘관을 대동해 전방부대 시찰을 나갔다"며 "어떤 경우도 임종석 실장이 맥아더 선글라스 쓰고 정치해서는 안된다. 대통령의 독단과 전횡에 기고만장하고 있다. 자중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기업 총수들에게 '지금 평양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고 면전에서 면박을 줬다는데 상소리도 이런 상소리가 있을 수 없다"면서 "이것이 문 정부 남북관계 개선의 실상인지 국민께 똑바로 얘기해 달라"고 촉구했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