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개소
영등포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개소
  • 허인 기자
  • 승인 2018.10.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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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등포구)
(사진=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가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구청 구별관 3층에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를 마련하고 지난 29일 개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는 통합사례관리사의 전문성과 경찰의 정보력을 결합해 돌봄이 필요한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센터에는 통합사례관리사 1명과 상담원 2명, 학대예방경찰관 2명 등 총 5명이 근무한다. 기존에 각각의 업무를 진행하던 이들이 한 공간에 상주함으로써 정보공유를 통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위기가정에 대한 원스톱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학대예방경찰관은 112로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 자료를 상담원에게 제공하고 위기가정 수사개입 및 현장방문에 동행하는 역할을 한다.

상담원은 경찰서로부터 제공받은 신고 자료를 근거로 초기 전화 상담을 진행해 위기가정의 실태를 파악한다.

통합사례관리사는 초기 상담자료를 바탕으로 찾동 복지플래너, 경찰과 동행해 사건 재발방지를 위한 방문 상담을 진행하고 복지서비스 지원여부 등을 결정한다.

또 긴급지원, 법정생계·의료 지원 등 구청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아동보호전문기관, 노인보호전문기관 등 지역사회 내 전문기관에 연계하고 지속적인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체계적인 복지 돌봄망을 마련한다.

채현일 구청장은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가 경찰서와의 협력을 통해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으로 고통받는 숨은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이들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