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산 가면에 인체 유해물질 검출…'할로윈데이' 앞두고 비상
中산 가면에 인체 유해물질 검출…'할로윈데이' 앞두고 비상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10.2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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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데이'(Halloween Day)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에서 유독물질이 함유된 가면이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교육위원회는 시중에 유통되는 일부 가면 제품에 유해한 물질인 '프탈레이트'가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화학첨가물로, 인체에 유해한 환경호르몬 물질로 알려졌다.

이 물질에 반복적,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호흡기관 질환 및 피부염, 행동 문제, 비만 등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암, 당뇨병 등에도 걸릴 수 있어 치명적이다.

현지 당국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 30배가 되는 프탈레이트가 검출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성년자를 둔 부모들은 '3C(China compulsory certification)' 인증을 받은 제품을 구입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할로윈데이는 매년 10월 31일 열리는 축제로, 아이들은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이웃 집집마다 사탕과 초콜릿을 얻어 먹는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