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내년부터 ‘교육복지 3무 정책’ 본격 시행
포항시, 내년부터 ‘교육복지 3무 정책’ 본격 시행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8.10.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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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달형 기자)
(사진=배달형 기자)

경북 포항시가 내년부터 ‘교육복지 3무(無)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초·중학교에 이어 사립유치원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 어린이집 전면 무상보육과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무상교복지원 사업 등을 시행한다.

이강덕 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교육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교육복지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그에 따른 지자체의 역할과 책임이 커짐에 따라 교육의 경쟁력을 더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교육복지 정책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우선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읍·면지역의 초·중학교 무상급식 지원 사업을 동지역까지 확대 시행함에 따라 초·중학교 무상급식 지원 부담액 감소분 29억원을 사립유치원 무상급식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포항시내 58개 사립유치원의 7350명의 원아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그동안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누리과정 차액보육료를 전액 지원해 왔으며 지난 9월부터는 전체 누리과정 아동에게 월 2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시의 이번 결정으로 내년도 포항시내 어린이집 459개소 4400여 명의 어린이 학부모들의 누리과정 부담분 전액을 지원 받게 된다.

시는 내년에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9000명을 대상으로 동복과 하복 모두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강덕 시장은 “4차 산업시대를 선도하면서 미래도시의 경쟁력 강화하기 위해서는 교육복지에 보다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