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2018 화순국화향연’ 첫 주말 ‘북적’
화순군, ‘2018 화순국화향연’ 첫 주말 ‘북적’
  • 권동화 기자
  • 승인 2018.10.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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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3일 국화 만개…절정 예상
(사진=화순군)
(사진=화순군)

전남 화순군 남산공원에서 다음달 11일까지 펼쳐지는 2018 화순 국화향연에 개막 첫 주말 11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29일 군에 따르면 개막일인 지난 26일과 27일에는 비가 오는 등 오락가락하는 날씨에도 남산공원 일원에는 아침 일찍부터 가족단위 관광객들과 관광버스를 이용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 27일 오후에는 비가 온 후 국화동산 일대에 무지개가 피어나기도 했다.

축제장은 패밀리존, 투어존, 명품존, 사랑길 등 4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돼 구역별로 특색 있는 국화조형물을 제작 설치됐다.

이 가운데 패밀리존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크롱, 뽀삐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있으며, 박트로사우르스 등 공룡이 3D에니메이션 영상으로 구현돼 티라노, 브라키오, 랩터 등 6종의 공룡 조형물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투어존은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공원에 있는 핑매바위, 쌍봉사에 있는 국보 57호 철감선사탑, 천불천탑으로 유명한 운주사의 석탑, 명승으로 지정된 화순적벽 등 조형물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군의 유명 관광지를 소개했며, 사랑길은 국화 조형물로 만든 10개의 하트 터널과 핑크뮬리로 산책로를 조성돼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적벽광장 무대에서 펼쳐진 버블공연과 공원 내 김삿갓 방랑체험은 어린이를 동반한 관광객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었으며, 13개 읍·면을 상징하는 방패연이 있는 체험장에는 간식부스가 함께 운영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VR체험(롤러코스터, 가상야구게임 등), 버블체험 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축제장 내에 위치한 군민회관 1층에는 500여 점의 피규어와 미니 VR를 전시해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직까지 국화꽃이 만개하지 않아 약간 아쉬움이 있지만 이번 주말 경에는 국화가 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dhgw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