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입식타격서 한계 보였다…
최홍만, 입식타격서 한계 보였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12.0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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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 진출하나
최홍만이 입식타격에서 한계를 보였다.

최홍만은 지난 7일 요코하마아레나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리저브 매치에서 ‘흑표범’ 레이 세포(37, 뉴질랜드)에게 0-3 완패를 당했다.

이날 최홍만은 스피드에서 세포에게 압도 당하며 졸전을 보였다.

시종일관 느릿느릿한 동작과 소극적 경기로 일관한 최홍만은 ‘거인’의 한계를 다시 한 번 실감해야 했다.

지난 6월 뇌하수체 종양수술을 받아 훈련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것을 감안 하더라도 지난 9월 바다 하리(모로코)를 상대로 연장 직전에 기권을 선언한 것과 세포에게 참패를 당한 것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 수록 실력이 퇴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K-1 주관사 FEG 다니가와 사다하루 대표는 최홍만에게 “종합격투기(MMA)로 전향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란 의사를 피력했다.

비록 최홍만이 패하긴 했지만 강한 힘에다 씨름이 베이스인 최홍만을 상대로는 효도르의 장기도 통하지 않았다.

서브미션의 방어에서는 다소 문제가 있지만 최홍만의 강한 힘을 이용할 수 있는 MMA가 입식타격 경기보다 더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입식타격에서 한계를 보인 최홍만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