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의 가을 여행주간 대표 프로그램인 ‘근대골목길 Tour’ 행사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29일 밝혔다.

근대골목길 Tour’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전라북도,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군산시가 함께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색다른 가을여행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군산의 근대역사문화 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군산시는 기존의 공연 프로그램 위주에서 탈피하여 이번 행사는 군산의 근대역사문화를 탐방하는 투어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군산을 방문한 관광객들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근대건축관 광장 무대에서는 한국 관광지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관광객들에게 재미와 정보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이어져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하나가 되어 함께 어울리는 행사가 됐으며 행사장이 북적였다.

또한 초원사진관 일원에서 진행된 ‘추억의 장터 사람들’과 3.5 만세운동을 재현한 골목길 플래시몹은 근대역사를 배울 수 있는 소통의 시간으로 꾸며져 가족 단위 관광객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 냈다.

아울러 점괘를 봐주며 교훈, 덕담을 나누는 ‘코믹 무르팍 도사’는 어린이와 연인들에게 인기가 많았으며 즐거움을 더 했다.

군산 핸드메이드 공예 전문인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구입하는 플리마켓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영섭 관광진흥과장은 “군산의 근대역사문화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해 관광객들이 색다른 여행을 즐기도록 했으며, 앞으로도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군산으로 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여행콘텐츠 개발 및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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