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소쇼전 풀타임 활약…
박주영, 소쇼전 풀타임 활약…
  • 신아일보
  • 승인 2008.12.0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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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1-1 무승부
박주영이 1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주전 공격수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AS모나코의 박주영(23)은 8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 리그) 2008~2009시즌 17라운드 FC소쇼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소화해냈다.

박주영은 비록 골을 터뜨리진 못했지만 13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히카르도 고메스 감독의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최근 2연승으로 10위권 진입에 성공한 모나코는 하위팀인 소쇼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알렉산드레 리카타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박주영은 경기 초반부터 컨디션이 좋은 듯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선제골은 원정팀 소쇼의 몫이었다.

소쇼는 전반 9분 모나코 수비진이 위기를 자초한 사이 산토스가 골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다.

일격을 당한 모나코는 전반 20분 알론소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알론소는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왼발로 재치 있게 밀어 넣어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모나코의 고메스 감독은 수비수를 빼고 공격 숫자를 늘리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박주영은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자신의 마크맨을 달고 다니며 동료 공격수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모나코는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좀처럼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오히려 모나코는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에서 골을 허용했지만 심판의 파울 선언으로 패배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김두현(26)은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이하 웨스트브롬위치)의 김두현은 7일 자정 웨스트브롬위치 더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포츠머스와의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경기에서는 두 팀이 한 골씩 주고받으며 승점 1점씩을 챙겼다.

승수 추가에 실패한 웨스트브롬은 3승3무10패(승점 12점)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강등권에 머물러 있는 웨스트브롬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로 시즌 4승을 달성하는 듯 했다.

전반 24분 크리스 브런트의 슛이 살짝 벗어나며 득점 기회를 놓친 웨스트브롬은 전반 39분 조나단 그리닝의 골로 앞서나갔다.

9경기 만에 승리하는 듯 하던 웨스트브롬은 후반 13분 피터 크라우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