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지난 28일 제14기 군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들과 제11회 거창사건추모공원 국화전시회 일원에서 ‘거창사건을 알리는 스토리텔러 되어보기’ 캠페인활동을 전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거창사건추모공원 국화전시회를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청소년참여위원들이 1일 스토리텔러가 돼 가슴 아픈 거창사건의 과거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거창사건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종이 국화꽃 만들기 체험부스를 진행하고 직접 만든 국화꽃을 위령탑에 헌화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거창사건을 알리려는 작은 활동들도 눈길을 끌었다.
조나경 학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처럼 이번 캠페인 활동을 통해 많은 분들이 거창사건에 관해 다시금 재조명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 청소년들의 활동 덕분에 거창의 가슴 아픈 역사적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우리 거창의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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