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수마트라 섬 남동쪽 방카 블리퉁 제도로 향하던 국내선 여객기가 해상에서 추락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오전 6시 20분쯤 자카르타 인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이륙해 방카 섬 팡칼피낭으로 향하던 라이온에어 JT-610편은 13분 만에 통신이 두절됐다.
이 여객기는 오전 6시 33분께 자카르타와 인접한 서자바 주 까라왕 리젠시(군·郡) 앞바다에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객기는 승객 등 180여명을 태우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좀 더 시간이 있어야 파악될 전망이다.
재난당국은 여객기 잔해가 발견된 지점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수색 및 구조 작업엔은 헬리콥터와 선박 등이 투입됐다.
JT-610편이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해상에선 기름띠와 항공기 동체 파편, 탑승객들의 소지품으로 보이는 가방 등이 발견됐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우리 국민 피해는 신고되지 않았지만, 관계 당국을 통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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