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비율 2013년 93%→2018 32.2% ‘대폭 감소’
보험사에 금리 인하를 요청한 건수는 총 1만8000건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용비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평화당 장병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에 금리 인하를 요청한 건수는 총 1만821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금리 인하가 받아들여진 경우는 4912건으로, 수용률은 27.0%에 불과했다.
보험회사 금리 인하 요구권 수용비율은 2013년과 2014년에는 각각 93.6%, 91.6%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5년 84.3%, 2016년 47.4%, 2017년 27.0%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수용률도 32.2%로 지난해보다는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주요 보험회사 금리 인하 요구권 수용률을 보면 현대라이프가 7.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동양생명 22.7% △삼성생명 33.3% △DB손보 35.5% 등이다.
저축은행 금리 인하 수용률은 2016년 80.3%였지만 지난해 79.3%로 떨어졌고 올해도 상반기에는 72.1%로 감소했다. 반면 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 상호금융권은 80%가 넘는 높은 수용률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인터넷 은행을 제외한 은행들의 금리 인하 수용률은 95.0%로 지난해(94.4%)보다 소폭 올랐다.
상호금융(올해 1~9월 기준)은 98.5%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고, 여신금융회사는 올해 상반기 중 87.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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