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강원감영 복원기념 준공식’ 개최
원주시, ‘강원감영 복원기념 준공식’ 개최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8.10.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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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팔도 감영 중 첫 복원 사례
(사진=원주시)
(사진=원주시)

강원 원주시는 다음달 3일 오후 3시 강원감영에서 ‘강원감영 복원기념’ 준공식 및 축하공연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95년 강원감영 사적공원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지난 2011년 선화당 뒤편의 원주우체국 청사를 철거하고 문화재 발굴조사와 고증을 바탕으로 지난 2015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설계를 마쳤다.

지난 2015 9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 시는 총 20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음달 후원권역 복원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23년에 걸친 강원감영 복원을 앞두고 있다.

시는 복원을 앞두고 강원감영 복원기념 준공식과 함께 강원감영 사료관 앞 특설무대에서 국악가수 송소희 씨와 퓨전밴드 ‘두 번째 달’, 팝페라 그룹 ‘포엣’ 등을 초청하는 축하공연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종수 시 역사박물관 관장은 “이번 강원감영 복원사업은 원주시의 문화재 정책이 함축된 것으로 오랜 기간 철저한 고증을 통해 조선시대 팔도 감영 중 첫 복원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법천사지, 거돈사지, 흥법사지, 칠봉서원 정비와 복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야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매일 오후 10시까지 강원감영을 시민에게 개방할 방침이며 역사박물관은 강원감영을 문화명소로 가꾸기 위해 강원감영의 역사와 기능에 걸맞은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시민들이 직접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