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공유공간으로 탈바꿈한 구민청 시범운영
도봉구, 공유공간으로 탈바꿈한 구민청 시범운영
  • 최영수 기자
  • 승인 2018.10.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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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민청 1층 라운지 전경.(사진=도봉구)
도봉구민청 1층 라운지 모습.(사진=도봉구)

서울 도봉구는 구청사 지하1층부터 지상3층까지의 공간 증축해 서울 자치구 최초로 조성한 도봉구민청이 29일 시범운영을 통해 주민들에게 공개된다.

구는 사업비 27억6400만원을 들여 지난해 11월부터 8월까지 증축공사를 마치고 9월부터 10월까지 인테리어공사 및 세부운영계획을 수립을 마무리했다. 운영은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도봉문화재단이 위탁을 맡았다.

구민청은 주민들을 위한공간으로 △주민중심의 운영을 통한 ‘거버넌스 거점기관’ △주민교류 및 동아리 프로그램을 통한 ‘구민소통창구’ △다양한 교육-전시-공연 콘텐츠를 통한 ‘문화공간’으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부터 12월까지 시범운영기간 동안에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한다.

지상 1층은 ‘열린 공유공간’으로 별도의 대관절차 없이 주민들이 자유롭게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며 구민청 개장시간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중앙의 오픈된 라운지 공간에서는 이번에 새로 조성된 구청 잔디광장이 정면으로 보이는 전면창과 아름드리 나무를 모티브로 한 휴식공간이 어우러져 따뜻한 주민 만남의 공간으로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 아이들을 위한 유아·아동 전용공간도 마련돼 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통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도록 꾸몄다.

이뿐 아니라 2개의 열린공간 한 벽면에는 각각 큰 책장을 마련해 공유도서를 나누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채워지며 나머지 2개의 공간도 주민들의 자유로운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층에는 대관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8개 세미나실이 있다. 이곳은 다용도공간으로 활용되며 교육·회의·모임활동 등이 가능하다. 빔프로젝트가 설치돼 있는 방, 좌식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마루바닥 방, 셀프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돼 있어 주민커뮤니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시 이용할 수 있다.

3층은 4개의 세미나실이 있으며 전시 및 창작 활동공간으로 대관 및 기획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3층에서는 이번에 새롭게 조성한 초가정원, 옹기종기정원, 시골길 등 야외옥상정원과 연결돼 있다.

시범운영기간 동안에는 별도의 대관료 없이 사전신청을 통해 세미나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대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단위로 신청가능하다.

구는 구민청이 구민중심의 운영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시범운영기간 동안 각 분야별 구민참여 수요를 파악하고 의견수렴을 통해 구민청 구민운영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후 구민청 구민운영단은 프로그램 기획실행에서부터 홍보, 모니터링, 공간운영기원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동진 구청장은 “구민청을 통해 구청이 주민들에게 더 편하게 친근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 잡아 가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주인이 되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발전돼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ldudtn5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