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앱으로 거주자 우선 주차구획 공유한다”
서대문구 “앱으로 거주자 우선 주차구획 공유한다”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10.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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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서대문구청에서 문석진 구청장(왼쪽)과 김동현 ㈜모두컴퍼니 대표가 주차장 공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대문구)
지난 16일 서대문구청 구청장실에서 문석진 구청장(왼쪽)과 김동현 ㈜모두컴퍼니 대표가 주차장 공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대문구)

내년 1월부터 서울 서대문구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거주자 우선 주차구획을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게 된다.

구는 주차난 해소와 주차장 공유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내 4800여 면의 주차구획을 대상으로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유주차 요금은 10분당 100원, 하루 최대 5000원이며 구는 공유주차면 수익금의 50%를 해당 거주자 우선 주차구획 배정자에게 지급한다.

공유시간 등록과 이용 신청, 주차가능 구획 위치와 배정여부 확인, 비용 결제 등이 모두 스마트폰 앱으로 이뤄진다.

구는 이 같은 주차장 공유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난 16일 구청장실에서 앱 개발사인 ㈜모두컴퍼니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내용은 △공유주차 활성화를 위한 제도 정비 △공유주차를 앱으로 신청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 제공 △기존 거주자우선주차 관리시스템과의 연동 △홍보물 기획과 콜센터 운영 △관리 프로그램 제공 등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주차난 해소와 불법주차 방지, 주차장 조성비용 절감 등 다양한 효과를 주는 주차장 공유 사업에 주민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향후 거주자 우선주차장 배정 시 공유사업 참여자에게 가점을 주고 거주자 우선주차 분기별 요금고지서를 발송할 때 안내문을 동봉하는 등 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청 교통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