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수세계박람회’ “출항의 돛을 높이 올렸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출항의 돛을 높이 올렸다”
  • 여수/이강영기자
  • 승인 2008.12.0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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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지난 2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박람회기구(BIE) 집행위원회에서 정식 승인됐다.

기본계획이 정부지원위원회의에서 지난달 25일 확정되고 BIE 최종 승인이 이루어짐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국내외 모든 절차가 완료된 셈이다.

2012년 세계인들을 맞이하기 위한 조직위와 여수시의 행보도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시는 엑스포 타운 조성을 위한 협약체결을 위해 막판 조율중이다.

내년부터는 박람회장 조성이 본격 시행된다.

참가국 대표를 초청하고, 박람회에 기업을 유치하는 등 참가 유치활동도 본격화된다.

기본계획 BIE‘승인’이제는 박람회 준비 ‘올인’ 오현섭 시장 “지역 축제가 아닌 세계인 참여하는 국제행사” 오현섭 시장은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지역 축제가 아닌 세계인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다”며 “시민들의 일치단결된 정신이 아니었으면 엑스포 유치도 어려웠을 것이다며 엑스포를 성공시킨 모태가 시민정신였다 ”고 밝혔다.

“이제는 시민 모두가 엑스포를 성공시킬 수 있다는 강한 믿음으로 협력하여, 2012년 여수에 찾아올 번영의 르네상스시대를 위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각자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해 나가야한다.

”고 말했다.

“아울러, 짧은 기간동안 완벽한 준비를 위해서는 전 시민이 개인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박람회장 조성사업과 SOC 확충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그는 또 “박람회장까지 접근성 확보를 위해 전주~광양, 목포~광양 고속도로, 전라선 복선 전철화사업 등 총 14개 사업에 1조 97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박람회 개최 전까지 교통망을 확충할 것”이라며,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해양을 주제로 위기에 처한 바다의 중요성을 세계인류에 알리고, 개발과 보전의 조화를 통해 자연과 인간, 선진국과 개도국이 다같이 번영할 수 있는 인류의 방향을 제시하는 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12년은 리우선언 20주년, 요하네스버그선언 10주년이 되는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 매우 뜻 깊은 해이기도 하다”며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당부 드린다.

”며 여수박람회와 관련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 유치성공 1주년 여수시는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 지난해 11월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여수가 확정되고, 이달 2일 세계박람회사무국의 최종 승인을 받기까지 지난 1년 동안 2012여수세계박람회 지원특별법이 제정 공포, 조직위원회가 구성 등 박람회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박람회 개최에 따른 기대심리와 정부의 SOC 확충 계획에 따라 여수국가산업단지와 율촌산단 등 산업시설과 디오션리조트, 화양지구 개발, 시티파크 리조트 등 민간 투자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다.

타 지자체와 대조적으로 ‘07년까지 감소세에 있던 지역 인구도 하반기 들어 500명 이상 증가하는 등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미분양 아파트 분양도 활발해 지고 있다.

‘내가먼저 First 운동’, ‘Cleen 水 Day’ 와 ‘EXPO 아카데미 운영’, ‘시민외국어 교육’ 등 박람회를 개최하는 국제도시로서 면모를 갖추고 시민의식을 선진화하기 위해 전 시민이 자발적으로 시민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2012년까지 자원봉사자 6만명 모집을 목표로 현재 1만 4천여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다.

지난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자원봉사자가 주축이 돼 중소도시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 그 역량을 대내외에 과시하기도 했다.

여수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업주들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접객업소 시설 개·보수, 식단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시에서도 종사자에 대한 위생, 친절, 외국어 교육 등 선진국 수준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제주특별자치도, 광주광역시 등 인근 지자체와 MOU를 체결하고 광고, 관광, 시민협력, 마케팅, 홍보, 관광상품 공동개발 등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하고 있다.

○ 앞으로 3년 동안 엑스포 준비는 어떻게 할 것인가? 최종 확정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시민의 의견을 결집시켜 박람회 준비에 올인 하겠다.

시민의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가계획으로 확정된 만큼 분열보다는 시민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켜 나가겠다.

또한 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시민의식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환경을 중시하는 엑스포로 준비할 것이다.

이에따라 ‘여수프로젝트’ 및 ‘여수선언’의 실행 장소로서 여수를 기후변화 대응 국제시범도시로 만들고, 각종 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도시 전체를 환경 친화 모델로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

○ 박람회 기본계획 도입 시설은?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특징은 환경(Green)엑스포, 유비쿼터스 엑스포, 디자인 엑스포, 문화엑스포로 대표된다.

주제관과 부주제관, 국가관과 국제기구관, 지자체관 및 기업관이 들어선다.

또 박람회의 주제를 구현하는 특화시설로 바다전시장인 ‘BIG O’, 연안전시장인 ’다도해공원‘, 도시전시장인 ’디지털가로‘가 들어선다.

특히, 디지털 가로는 유비쿼터스 엑스포를 실현하는 첨단 IT 기술 시험의 무대가 될 것이다.

전시시설로 한국관, 지자체관, 주제관, 부제관, 국제기구‘NGO관, 부제관, 기업관, 국가관, 아쿠아리움이 설치된다.

주제관은 엑스포 주제를 포괄적으로 구현하는 전시관으로 엑스포의 대표적 상징 건물로 최상의 디자인 구현을 위해 국제현상공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목적 공연장과 오션타워, 수변광장, 수변데크 등 이벤트 시설과 에너지파크, 야외공연장, 스카이타워 등 지원시설도 들어선다.

○ 박람회장 부지조성(충정지구)사업 추진 계획은? 박람회장의 주 사이트인 충정지구는 덕충?공화?수정동 일원의 부지 460,000㎡에 전시관, 관리시설, 광장?주차장?공원?도로 등 사업비 2,460억원을 투입한다.

국토해양부와 전라남도, 여수시, 한국토지공사가 ’06년 2월 부지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에서 금년도 1월 부지조성 설계용역을 완료했다.

‘08년 8월까지 부지에 편입되는 토지 및 건물보상을 위하여 실태조사와 보상을 마무리하고, 2010년 3월까지 부지조성을 완료 할 예정이다.

박람회장의 전시시설물 설치도 박람회 개최 이전까지 완료를 목표로 차질이 없이 진행된다.

○ 엑스포 타운 조성(덕충지구)사업 추진은? 엑스포 기간 중에 부족한 종사자 숙박시설과 장애인 주차장 시설을 마련하기 위하여 덕충동 마을 주변 536천㎡의 부지에 빌라 900실, 아파트 3,600실 등 4,500실의 숙박시설과 장애인 주차장 550대, 대형버스 150대의 주차시설을 2,46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엑스포 타운을 조성하게 된다.

지난 2월부터 배후지 경관 개선 및 환경 친화적 개발과 난개발방지를 위해 당초 212천㎡에서 536천㎡로 정부에 지속적인 확대 건의한 결과 지난 9월 사업구역이 지정 고시됐다.

사업 타당성 문제로 이견을 보여 왔던 주택공사와 조만간 엑스포 타운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이 체결되면 800여 세대 2,800여명의 이주대책이 추진된다.

2009년 6월까지 사업설계를 완료하고, 2009년 12월까지는 보상을 마무리하여 2012년 3월까지 엑스포 타운 조성사업을 완공할 계획이다.

○ 박람회 관련 도로·교통 분야 차질 없는 확충 준비는? 전주~광양, 목포~광양간 고속도로와 여수~순천간 자동차 전용도로 건설로 서울 및 목포와의 접근성을 개선해 나가겠다.

아울러 여수~광양간 여수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를 건설해 부산, 경남지역과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여수가 사통팔달의 중심축이 되도록 하겠다.

국도 77호선 고흥~여수(화양)간 연육·연도교 건설과 소라~화양간 국지도 22호선 확장을 통해 고흥 및 화양지구와 연계해 남해안선벨트 계획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익산~여수간 전라선 철도를 복선?전철화 하고, 신축중인 엑스포역까지 KTX를 운행하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이며, 공항확장 문제도 결론이 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확장을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여수신항에 크루즈터미널을 신설, 중국(상하이), 일본(오사카, 후쿠오카 등)과 국제 크루선을 운행하고, 제주, 부산, 목포, 인천, 남해 등 국내 연안항로를 개설해 저렴한 크루즈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

박람회장까지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내교통망 확충에도 나선다.

시외버스터미널~박람회장, 미평~만흥, 소치~오천 등 12개 노선을 확장하고, ITS, TSM 등 첨단 교통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 관람객의 편의시설 확충은 어떻게 진행되나? 2012여수세계박람회장과 오동도, 거문도 등 한려 및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연계해 경도 해양관광 리조트, 화양지구 관광단지, 오션리조트, 여수 시티파크 리조트 등 관광 편의시설이 빠른 시일내 완공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이순신 광장, 거북선 박물관, 국동 다기능항, 수산물 종합센터 등 해양 관광?레저 클러스터를 조성해 21세기 신해양 경제 수도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여수시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오션리조트, 시티파크, 화양지구에 호텔을 완공하고, 박람회 부지 내 엑스포타운과 콘도미니엄, 해양 펜션 단지 등은 민자를 적극 유치 할 계획이다.

만성리 해수욕장, 전라선 폐철도와 마래터널 개발, 테마가 있는 섬을 개발해 연계관광이 가능토록 문화?관광시설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

또 여수 관광 상품과 시티투어, 남해안권 연계 관광코스 개발 등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특색 있는 지역축제 육성과 사도 공룡 화석지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 지역의 관광?문화기반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첨단 IT기술을 적용해 U-EXPO, 여수 U-City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2012년을 한국 및 여수 방문의 해로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도시경관 및 도시재생사업 추진 계획은? 여수의 관문에서 박람회장 주 진입로에 이르는 주변 경관을 대폭 개선해 나가겠다.

꽃과 빛이 어우러진 도시를 조성해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여수만의 멋이 풍기는 정체성 있는 도시경관을 보여 줄 생각이다.

아울러, 야간경관 조성과 간판문화 개선, 주요 간선도로변의 전선지중화, 연도변 주거환경 개선, 박람회장 주변 녹화 및 플라워시티 조성, 친수 공간 조성 등의 시가지 경관조성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주민이 만족하는 ‘살기 좋고 오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박람회장 주변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정비하고, 웅천지구와 죽림지구 등의 택지개발과 재래시장 활성화 등 원도심 지역의 활성화를 통해 도시재생을 모색하고,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의 테스트베드로서 우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