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추모공원 제3봉안당 완공, 내달 본격운영
대전추모공원 제3봉안당 완공, 내달 본격운영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8.10.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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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5000기 규모, 부부봉안함 등 시민 불편 해소, 내달 12일부터 신청접수
대전추모공원 제3봉안당 완공, 내달 본격운영 (사진=대전시)
대전추모공원 제3봉안당 완공, 내달 본격운영 (사진=대전시)

대전시는 지난해 10월 착공한 대전추모공원 제3봉안당 공사를 완료하고, 내달 12일부터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제3봉안당은 총 사업비 47억원을 들여, 2015년부터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변경) 용역을 시작으로 이번 달 준공까지 4년이 걸렸다.

제3봉안당은 지상4층, 연면적 1791㎡, 2만5000기를 봉안할 수 있는 규모로 6~7년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1월부터 부부단이 만장돼 개인 봉안함에 따로 봉안하여야 했으나, 제3봉안당 건립에 따라 부부 봉안함이 설치돼 이용을 원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제3봉안당 건립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변경) 승인(2017년 6월) 조건 이행을 위해 1차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 현재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절차를 이행 중으로 2019년 토지보상 및 공사를 추진해 주차장 9900㎡, 285면이 확보될 예정이다.

대전추모공원 제3봉안당 완공 내달 본격운영 (사진=대전시)
대전추모공원 제3봉안당 완공 내달 본격운영 (사진=대전시)

추후 2, 3차 주차장 조성사업이 진행되면 2024년까지 542면의 주차장이 확보돼 명절 등 특정일의 주차문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임묵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봉안당, 자연장지 등 장사시설 확충사업을 위해 2019년 대전추모공원 재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타 시도에 비해 열악한 대전추모공원을 공원화해 시설에 대한 혐오감을 해소하고 쾌적한 참배환경 조성으로 이용자 만족도가 향상되는 대전추모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묘지 관리 후손의 부족, 편리성 추구 및 친환경에 대한 관심증대로 화장에 대한 수요와 봉안당, 자연장 선호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4봉안당 및 자연장지 확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