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찾아가는 역사문화박물관 특별기획전 개최
영천시, 찾아가는 역사문화박물관 특별기획전 개최
  • 장병욱 기자
  • 승인 2018.10.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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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영천성 수복전투 전시
 

오는 11월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국회 의원회관 2층 전시실에서 제12회 찾아가는 역사문화박물관 특별기획전이 열려 ‘경북도의 숨겨진 보물, 영천시’라는 주제로 지역이 자랑하는 문화재를 선보일 예정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를 통해 빛을 볼 ‘영천성 수복전투’는 시민군인 의병이 주축이 되어 ‘의로움이 더 높은 용감한 군대’ 경북연합의병부대 창의정용군이라는 민간전투부대를 조직해 정예화 된 일본군을 물리친 사건이다.

전쟁 초기에 시민군(의병)에 의한 승전에 힘입어 7월 말 영천성 수복, 8월 1일 청주성 수복, 9월 8일 경주성 수복으로 이어졌다.

또한 임란 당시의 병권을 가지고 있던 병조판서 백사 이항복은 자신의 문집인 ‘백사별집’ ‘논난후제장공적’에서 ‘임진왜란이 끝난 후, 10년이 지나도 영천성 수복전투와 명량이 가장 장쾌(壯快)하다.’고 기록했다.

그 동안 덮여 있던 영천성 수복전투에 대한 가치가 영천역사문화박물관(관장 영천 용화사 지봉스님)의 적극적인 연구와 전시에 힘입어 그 실체가 드러나고 있으며 지속적인 전시회를 통해 지역의 기념일 제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시품 가운데 큰 흥미를 끌고 있는 것은 (경북도 유형문화재 지정예고 된) 조선 1577년 세계 최초의 활자조판방식 상업용 일간신문 민간 ‘인쇄조보’ 8점으로, 신문학자들은 이 인쇄물을 찾는다면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의 활판방식 상업용 일간신문을 간행한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bwjang2834@hanmail.net